천 수백 개의 횃불 행렬과 고마단의 불꽃이 내뿜는 빛과 열기, 흰 옷을 입은 수행자의 독경과 휘파람 소리 ....... 엄숙하면서도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전통 행사 '물 보내기'는 3월 2일 와카사 신궁과 그 근처를 흐르는 오뉴가와 강변의 우노세에서 열린다.
12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'약속'의 전통 행사
![たいまつを持ち行者姿で遠敷川沿いの道を歩く人々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48/large/9e955297-58ce-49d6-ba02-d9b26b82553d.jpg?1707196488)
3월 2일, 아직 눈이 남아있는 호쿠리쿠 와카사의 밤. 엔시키 강변의 길을 호라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, 붉게 타오르는 횃불 행렬이 이어진다. 행자 차림으로 큰 횃불을 든 선두 그룹에 이어 무려 4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각자 손에 횃불을 들고 행렬을 이룬다.
사람들의 목적지는 우노세. '물의 사제'라고 불리는 도사가 신궁사의 알카이(우물)에서 물을 길어 기도하여 향수가 된 영수를 우노세에서 엔시키 강으로 흘려보낸다.
이 '물 보내기'는 사실 나라 도다이지 니게츠도(二月堂)의 '물 받기'에 없어서는 안 될 '물=향수'를 '보내기' 위한 행사다. 거기에는 12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인연과 '약속'이 있었다.
사람들의 목적지는 우노세. '물의 사제'라고 불리는 도사가 신궁사의 알카이(우물)에서 물을 길어 기도하여 향수가 된 영수를 우노세에서 엔시키 강으로 흘려보낸다.
이 '물 보내기'는 사실 나라 도다이지 니게츠도(二月堂)의 '물 받기'에 없어서는 안 될 '물=향수'를 '보내기' 위한 행사다. 거기에는 12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인연과 '약속'이 있었다.
와카사의 '물'이 도다이지의 '물빼기'에 사용된다?
![お水送りの神事の舞台「鵜の瀬」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51/large/19bdd11e-f941-4c94-a339-41e13349ee26.jpg?1707196490)
물 보내기 제사의 무대 '가마우지세'
우노세에서 흘린 '향수'는 엔시키강을 타고 지하수맥을 거쳐 10일 동안 나라 도다이지(東大寺)로 '보내진다'고 믿어지는데, 3월 12일 '물 받기'를 하는 도다이지 니게츠도(二月堂)의 '알가이도(閼伽井屋)'가 '와카사우(若狭井)'라 불리게 된 유래이다.
니게츠당의 '물 받기'는 유명하지만, 와카사 신궁지의 '물 보내기'와의 밀접한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. 그 시작은 현재 와카사히메 신사에 모셔져 있는 신 '오뉴묘진(遠敷明神)'에 얽힌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.
니게츠당의 '물 받기'는 유명하지만, 와카사 신궁지의 '물 보내기'와의 밀접한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. 그 시작은 현재 와카사히메 신사에 모셔져 있는 신 '오뉴묘진(遠敷明神)'에 얽힌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.
슈이회에 감격해 신이 와카사 물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.
엔시키묘진은 다른 신들과 함께 도다이지의 니게츠도(二月堂)에서 열리는 슈니에(修二会)에 불려갔다. 하지만 물고기 잡기에 몰두하느라 한 명만 늦게 도착하고 만다.
이틀만 남았을 때 도착한 엔시키묘진은 슈니에의 훌륭함에 감탄하며 '앞으로는 와카사(若狭)의 땅에서 향수를 보내주겠다'고 약속한다. 그리고 니게츠도 아래까지 물을 끌어다 놓았다고 한다.
니게츠도의 '물 받기'가 1200년 동안 이어져 온 것도 놀랍지만, 이를 위한 '물 보내기'도 같은 기간 동안 이어져 왔다니, 옛 사람들의 '약속'의 무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.
이틀만 남았을 때 도착한 엔시키묘진은 슈니에의 훌륭함에 감탄하며 '앞으로는 와카사(若狭)의 땅에서 향수를 보내주겠다'고 약속한다. 그리고 니게츠도 아래까지 물을 끌어다 놓았다고 한다.
니게츠도의 '물 받기'가 1200년 동안 이어져 온 것도 놀랍지만, 이를 위한 '물 보내기'도 같은 기간 동안 이어져 왔다니, 옛 사람들의 '약속'의 무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.
불의 에너지와 물의 에너지로 영혼을 흔들다
![お水送りの送水神事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56/large/c8d3dee8-9c62-42d0-8dde-23794a8d2de9.jpg?1707196491)
물 보내기 날에는 시모네고리 하치만구에서 행해지는 산하치만구를 시작으로 신궁사에서 활쏘기 신사, 다다타마츠리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. 신사 중에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도 있지만, 견학할 수 있는 '달타타마츠리', '대고마법요', '송수신사'는 '불'과 '물'이 만들어내는 호쾌함과 화려함이 추위를 잊게 해준다.
특히 웅장한 진구지 본전 주변의 복도를 큰 횃불을 든 수행자 '카텐'이 달타쵸메이를 들고 돌아다니는 광경은 박력 만점! 경내에서 큰 불을 피우는 대고마법회도 불기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압도적이다.
특히 웅장한 진구지 본전 주변의 복도를 큰 횃불을 든 수행자 '카텐'이 달타쵸메이를 들고 돌아다니는 광경은 박력 만점! 경내에서 큰 불을 피우는 대고마법회도 불기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압도적이다.
![お水送りの大護摩法要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58/large/1d650609-398a-400e-940e-2990776686b1.jpg?1707196493)
이처럼 물뿌리기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깨끗한 물을 길어 올리고, 불로 사악한 기운을 없애는 제사이다.
전설을 믿게 하는 맑은 가마우지의 물줄기!
와카사와 나라가 정말 지하수맥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. 그래도 '물 보내기'를 보면 1200년 동안 이어져 온 '약속'의 무게를 느낄 수 있고, 반드시 도다이지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.
원석강의 물은 지금도 맑고, 주변에는 샘물도 많이 볼 수 있다. 이런 환경도 1200년 전의 전설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이 아닐까 싶다.
원석강의 물은 지금도 맑고, 주변에는 샘물도 많이 볼 수 있다. 이런 환경도 1200년 전의 전설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이 아닐까 싶다.
![名水百選に選ばれる鵜の瀬の清らかな水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62/large/59e0b6fa-0e43-47ba-9fd9-dd20cecab8af.jpg?1707196494)
우노세의 물은 '명수 백선'으로도 선정되어 있으며, 우노세 다리 근처의 급수소에서 물을 길어 올 수 있다. '우노세' 스티커와 스티커가 부착된 페트병도 판매되고 있다.
![ペットボトルに汲んだ鵜の瀬の水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64/large/b4b2c90b-1d18-40fc-984f-e14e06ac9c50.jpg?1707196495)
위생을 위해 강에서 직접 물을 길어오지 말고, 물 공급소에서 가져가세요.
'물 보내기'의 성지에는 파워 스팟이 가득!
와카사 신궁지는 근처에 있는 와카사 이치노미야 와카사히코 신사, 와카사히메 신사의 신관사이며, 이 세 개의 신사는 원래 하나였다. 와카사히코 신사는 엔시키 신사라고도 불리며, 와카사히메 신사는 엔시키메이신을 모신 신사이기도 하다. 와카사의 파워 스폿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?
진주의 숲의 깊이에 감동! '와카사히코 신사'
![若狭彦神社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68/large/d3a6bc80-3ce6-4865-bea5-abdbdb0dbbd3.jpg?1707196497)
와카사 이치노미야의 가미노미야 와카사히코 신사. 발을 들여놓는 순간, 진주의 숲의 깊이와 나무의 굵기, 높이, 크기에 '신성한 영역'의 위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. 자연을 경외하는 마음이 넘쳐나서 본전에 도착하기 전부터 힐링이 된다.
![若狭彦神社の参道の左右にそびえる2本の大木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70/large/cf13038e-32e5-43c2-ba67-0b41a086769c.jpg?1707196498)
참배길 좌우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도리이(鳥居)라고 할 수 있는 두 그루의 큰 나무는 한 그루는 미래, 한 그루는 과거를 상징한다고 한다. 그 사이에 서 있는 것이 현재의 자신이며, '두 그루의 거목의 중앙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앞으로 올 길을 생각하며 행로를 생각합시다'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.
![若狭彦神社の夫婦杉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72/large/0e108b54-18cb-4f94-830e-e14747d118b6.jpg?1707196500)
뿌리로 연결된 부부 삼나무도 유명한 파워 스폿이다. 맑은 날 아침 9시경에는 부부 삼나무 사이로 태양이 지나간다고 한다.
천년 삼나무와 고요한 공기 '와카사히메 신사'
![若狭姫神社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75/large/e1d62b7b-8f0a-4627-aa66-e5cc5861be66.jpg?1707196501)
'물 보내기'를 약속했다는 전승에 등장하는 엔시키메이신을 모신 와카사히메 신사는 와카사 이치노미야 와카사히코 신사의 하궁(下宮)이기도 하다. 본전까지의 참배길은 짧지만,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된다.
![若狭姫神社の本殿横にそびえ立つ千年杉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77/large/dd1b854e-963d-415f-9954-11f2d16ac014.jpg?1707196503)
무엇보다 본전 옆에 우뚝 솟은 '천년삼나무'는 상상 이상의 크기다. 본전과 비교하면 몇 배나 더 높다. '유신님'이라 불리는 큰 은행나무도 그에 못지않은 거목으로, 이쪽도 무심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게 된다.
아담한 신사지만, 이 신성한 공간은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파워 스폿이다.
아담한 신사지만, 이 신성한 공간은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파워 스폿이다.
본전에 떠오르는 금빛 불상 '와카사 신궁사'
![若狭神宮寺](https://cdn.clipkit.co/tenants/1602/item_images/images/000/001/680/large/ce425ab5-c9e1-4989-83fb-06a01577157d.jpg?1707196504)
물 보내기 제사가 열리는 와카사 신궁사. 어두운 본전에 들어서면 약사여래를 수호하듯 십이신장이 둘러싸고 있다. 불상이 촛불의 빛으로 금빛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환상적이다. 나도 모르게 자세를 바로잡고 싶어진다.
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물 보내기 준비로 인해 와카사 신궁지 참배가 불가능하다.
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물 보내기 준비로 인해 와카사 신궁지 참배가 불가능하다.
유구한 역사를 떠올리며
'물 보내기'는 봄을 부르는 불의 축제. 밝은 미래를 바라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가 느껴진다. 동시에 시간을 초월해 '약속'을 지켜나가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. 직접 횃불을 들고 우노세까지 행진하는 것은 유구한 역사와 하나가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다.
와카사 신궁지
주소 | 후쿠이현 고하마시 진구지 30-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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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관 시간 | 9:00~16:00 |
휴관일 | 2월 15일~3월 5일 |
주차장 | 있음 |
교통편 | JR 히가시오하마 역에서 차로 약 7분 마이즈루 와카사 자동차도로 고하마 IC에서 차로 약 10분 |
요금 | 배관료: 500엔 |
와카사히코 신사
주소 | 후쿠이현 오하마시 류마에 28-7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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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차장 대수 | 5대 |
교통편 | JR 히가시오하마역에서 차로 5분 |
와카사히메 신사
주소 | 후쿠이현 오하마시 엔시키 65-4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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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편 | JR 히가시오하마 역에서 도보 10분 |